삼성전자가 해외 유수의 금융전문지들로부터 우수기업상을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또 타임과 포천 등 해외 유력언론들은 '삼성전자 왜 강한가'에 주목하고 앞다퉈 커버스토리로 다루고 있다. 아시아지역 금융권위지인 파이낸스아시아는 다음달 발간될 4월호에서 기업경영 각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한국내 최고기업으로 선정,25일 웹사이트(www.financeasia.com)에 게시했다. 이 잡지는 세계 주요 기관투자가와 기업분석전문가 3백31명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능력,기업지배구조,IR(투자자활동),주주가치,재무전략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삼성전자를 1위 기업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 SK텔레콤 한국통신 신세계 굿모닝증권 삼성SDI LG전자 삼성화재 KTF 등이 삼성전자에 이어 분야별 2∼10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홍콩에서 발행하는 금융전문 월간지 애셋(The Asset)이 1백25개 투자기관 CIO(수석투자책임자)와 펀드매니저 7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한국내 기업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또 아시아머니지가 지난 1월초 펀드매니저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경영능력과 기업전략,재무정책,웹사이트 관리면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반영한 듯 경제주간지인 '포천'은 최근 발간된 4월8일자의 커버스토리로 '떠오르는 삼성전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휴대폰 LCD 등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글로벌기업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사주간지 '타임'도 지난주초 발간된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전자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삼성은 브랜드 인지도가 3년내에 소니를 앞지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최대 경제지인 '레제코'지도 지난 12일자에서 '소니에 도전하는 삼성'이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실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