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연장하고 있다. 주가가 신용평가회사 피치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설, 남북 관계 관련 중대 발표설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채권 시장 조정장세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2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54%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0.15포인트 오른 102.78을 가리켰다. 이날 외평채 3년물 5,000억원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시장이 큰 부담을 갖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외평채 입찰보다는 26일 통안채 입찰에 대해 관심이 더 가는 모양이다”며 “이달 들어 통안채가 순발행돼 이번 통안채 입찰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 선물 움직임과 관련, “기본적으로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102.80을 돌파 여부가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