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후지쓰, 일본 IBM 등 일본의 주요 PC업체들이 4월부터 컴퓨터 가격을 10-20%가량 인상할 방침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락세를 지속했던 D램 등 주요 부품가격이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한 데다 엔화 약세로 대만으로부터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통한 제품조달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PC업체들은 4월 하순께 여름용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매점을상대로한 도매가격을 평균 2-3만엔가량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현재 데스크탑 및 노트북 PC의 소비자 판매가격은각각 17-19만엔, 18만-22만엔이지만 도매가격 상승에 따라 소매가격도 동반 상승할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