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중소기업 경기가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1천20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기전망조사에서 2.4분기 경기전망 BSI(기업실사지수)가 140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전 업종 BSI가 100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내수.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운수장비(160), 회복세를 타고 있는 전기.전자.통신(155)과 사무.의료.정밀기기(148) 등은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241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건설업 경기전망도 148로 나타나 건설경기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2.4분기 예측 BSI는 모두 100 이상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천.전북(155),대전.충남북(152) 등이 특히 높았다. 이들 업체가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국내 수요 증가(50.2%), 수출수요 증가(28.7%), 생산성 향상(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영 애로사항은 과당경쟁(39.8%), 원자재 가격 상승(29.5%), 내수부진(28.5%)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