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노비즈(INNO-BIZ;기술혁신기업)로 선정되는 기업은 총 2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2백50억원 규모로 결성되는 '이노비즈 전문펀드'를 통해 투자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한국경제신문과 INNO-BIZ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청은 올해 1천개 업체를 선정,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25일부터 30일까지 INNO-BIZ 홈페이지를 통해 이노비즈 신청서류를 접수한다. 특히 중기청은 기업 산업 조흥 한빛 하나 등 5개 은행과 협약을 맺어 이노비즈에 운전자금을 업체당 최고 30억원까지 신용보증부로 대출해 주기로 했으며 이노비즈중 기술혁신사업 및 기술이전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2억원까지 순수신용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난해 이노비즈로 선정된 기업들 가운데 신용보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업체가 많았던 점을 감안, 올해부터는 이노비즈에 선정되면 1억원까지 심사없이 신용보증을 해주고 3억원까지는 약식평가로 보증서를 끊어주기로 했다. 올해 이노비즈는 상반기에 5백개, 하반기에 5백개 업체를 선정한다. 이노비즈란 Innovation Business를 줄인 말로 지난해부터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2005년까지 1만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노비즈는 현재까지 1천90개 업체가 선정돼 이중 3백54개 기업이 1천4백46억원을 순수신용으로 자금지원을 받았으며 40개업체가 기술신보로부터 소요자금의 1백%를 신용보증받았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이노비즈가 벤처기업 만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자본 유치 △정책자금 우대 △정부출연연구소 기술지도 △국제기술협력사업 추진 등 여러가지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042)481-444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