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벨류테크놀로지(대표 이용범)는 디지털 카메라,디지털 음성녹음기,MP3플레이어,휴대형 저장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퓨전제품 '뉴젠'(NewGen)을 독일 디지털유로에 3백만달러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4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선적될 예정이다. 뉴젠은 초소형 다기능 디지털 통합기기로 테라벨류테크놀로지가 독자적으로 개발,특허 출원한 원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64메가바이트 플래시 메모리 기준으로 고해상도 사진을 9백20장까지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기능과 최장 18시간까지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음성 녹음 기능을 갖고 있다. 또 CD 음향의 MP3플레이어 기능과 PC 대용의 외장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직렬버스(USB) 스토리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진을 찍은 뒤 사진 내용에 대해 음성으로 첨부 녹음을 한 뒤 실행파일로 만들어 e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회사관계자는 "구간반복 청취,재생속도 조절이 가능해 어학공부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범 대표는 "위탁생산을 통해 월 5만대 가량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를 갖췄다"며 "이달 말부터는 국내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4월 중 합작형태로 총판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테라벨류테크놀로지는 지난 2000년 6월 설립됐으며 △퓨전 디지털 멀티미디어기기 △개인휴대단말기(PDA) 카메라 △휴대폰용 카메라 등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031)788-7378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