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경기가 과열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경기과열을 걱정하는 쪽에서는 부동산 가격과 주가 급등을 한국경제가 버블 초기 단계에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예상보다 빨리 금년 2.4분기중 플러스 증가세로 반전되면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넘는 과열 국면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과도한 유동성이 공급돼 부동산 가격의 "버블"을 초래하고 있으며,앞으로는 회복기에 접어든 경기를 과열시켜 경기 전반을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마저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직은 경기과열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신중론을 펴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 경제는 아직 설비투자와 수출부문에서 경기 과열을 논하기에 이르다는 주장.아직 수출의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단계에 들어선 것이지 과열은 아니란 이야기다. 이들은 이에 따라 거시정책 기조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돼야 하며 버블조짐이 보이는 부동산과 가계대출 등의 일부 부문에 대해서만 적극 대응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