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EXPO) 유치신청국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실사단이 2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메겔레(독일) BIE규정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실사단은 방한기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 등 정.관.재계 주요인사들을 만나 박람회 유치 의지와 지원대책 등을 확인하는 한편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전남 여수와 제주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실사단은 오는 5월 BIE집행위원회와 7월의 제131차 BIE총회에 실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실사단의 방한과 관련해 유치 희망과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100만서명운동, 2천10개 단체의 유치지지 서명, 2천10개 엑스포 깃발 서명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람회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 러시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6개국으로 최종개최지는 오는 12월초 열리는 132차 BIE 총회에서 88개 회원국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한국이 박람회를 개최할 경우 23만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6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