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비롯한 유럽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직전단계에 와있다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21일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슈뢰더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독일과 유럽경제가) 회복직전이라는 사실에 더 이상 의문을 갖지 않아도 된다"면서 "회복 모멘텀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둔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증가율, 저금리, 건전한 경제펀더멘털 등을 경제회복의 근거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최근 독일에서는 공업생산과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독일에서는 이미 회복을 알리는 여러 증거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독일의 GDP성장률은 0.6%로 3.0%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경기가 대폭 위축됐었다. 독일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실질GDP성장률이 0.7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