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22일 "올해 우리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안정성장 기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열린 21세기경영인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최근의 경기회복추세를 이어감으로써 금년도에는 물가안정 속에 잠재성장률 수준의 안정성장 기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통상 5∼6% 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부의 당초 올해성장률 목표치인 4%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장 장관은 그러나 "부동산 가계대출 등의 버블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서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정운영 효율화를 통해 적정수준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지만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질 경우 정책기조를 재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