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터내셔널은 22일 오전 과천 코오롱타워별관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경한(金慶漢) 전 서울고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FnC코오롱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481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이유와 금년도 경영목표 등을 설명했다. FnC코오롱은 "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건전한 재무기반 구축을 위해 부실에 대한 대손처리 등을 기업분할을 실시한 지난해에 한꺼번에 반영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로인해 금년도 회사의 부담은 대부분 해소됐으며 올해는 매출 2천600억원, 경상이익 4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업분할 당시 기존 코오롱상사의 나종태 대표이사와 각사업부문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FnC코오롱은 백덕현 대표이사 전무가, 코오롱인터내셔널은 임영호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단독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FnC코오롱 백덕현 대표이사와 코오롱인터내셔널 임영호 대표이사에게 각각 1만4천961주와 7천99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