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복스홀 자동차가 지난 1905년 런던에서 베드포드셔의 루톤으로 옮긴 승용차 공장이 지난 1백여년간 7백여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하고 21일 문을 닫았다. 복스홀자동차의 소유주인 제너널 모터스(GM)는 2년전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벡트라 모델의 인기하락으로 공장문을 닫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 공장 종업원 1천여명은 이미 인근에 있는 GM 소유의 IBC 밴 공장으로 전근됐다. 이날 이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생산된 741만5천45번째 승용차는 은색 벡트라 승용차로 루톤 도심에 있는 복스홀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공장 임직원 및 인근 주민들은 지난 1백여년간 루톤시의 중심이 돼온 이 공장의 폐쇄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