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컴퓨터 주주들이 20일 휴렛팩커드(HP)와의 합병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HP 경영진이 전날 주주총회에서 근소한 표차로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힌 데 이어 컴팩도 주주승인을 받음으로써 6개월간 끌어온 양사간 합병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컴팩은 이날 본사가 있는 휴스턴의 한 호텔에서 주총을 열고 합병안에 대한 주주투표를 실시한 결과 예상대로 90%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