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는 일본의 호쿠요코에키사(北洋交易)를 통해 올해 70억원 상당의 콜제로 원료를 일본 최대 식품회사인 메이지제과(明治製菓)에 수출하고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콜제로는 유진사이언스가 개발한 콜레스테롤 저하음료로 이 회사는 이날 서울조선호텔에서 호쿠요코에키사와 메이지제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계약은 지난해 10월 유진사이언스와 호쿠요코에키사간에 체결된 전략적 제휴에 따른 것으로, 유진사이언스는 앞으로 콜제로 원료 생산 증대에 필요한 자금 300만달러(40억원)를 유치하고 올해 530만달러어치를 시작으로 7년동안 콜제로원료를 수출하게 된다. 메이지제과는 지난해 매출이 약 4조원에 달하는 일본의 대표적 식품기업으로 5천여명의 임직원과 800여명의 기술개발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쿠요코에키사는 음료생산 및 식품물류 전문회사인 PIO 그룹의 해외 무역법인이다. 노승권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식품업계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는 일본회사에 식품원료를 수출하게 된 첫 사례"라며 "메이지제과는 콜제로 원료를 이용한 신제품을 출시키로 하고 현재 마케팅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