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가솔린과 증류의 재고량이 4주 내리 감소한 데 따라 상승했다. 장중 최근 6개월중 최고치에 오르기도 했다. 2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2센트 오른 24.90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지난해 9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인 25.62달러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덜어냈다. WTI 5월분은 배럴당 3센트 하락한 24.9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28센트 내린 24.6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에너지부(EIA)는 지난 15일까지 미국 가솔린 재고가 240만배럴 줄어 2억91만배럴이 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가솔린 재고가 376만배럴 줄어 2억710만배럴이 됐다고 발표했다. EIA는 주간 난방류 및 디젤연료 등 증류 재고는 250만배럴 줄어 1억2,550만배럴이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API는 286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EIA는 원유재고는 260만배럴 늘어 3억2,350만배럴이 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API 역시 22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0만배럴 정도 늘 것으로 전망됐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 하루 42만배럴 증가해 7,640만배럴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