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영석 < 대표 > 한솔제지는 ET(환경기술), BT(생명공학)를 통한 미래 수익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 작년 3월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비전 발표회에서 ET와 BT를 신수종 사업으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사업의 경우 향후 15%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38년간 제지업을 영위하면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ET와 BT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12월 대만 타이난(大南) 과학단지 지역에 매년 5만5천t 가량의 하수 슬러지 및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로의 핵심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소각로의 설계도면 및 핵심 부품을 납품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이번 공사는 총 1천3백만달러로 한솔제지는 설계부문 및 기술 이전을 통해 3백30만달러를 벌어들일 예정이다. 또 작년부터 환경사업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환경사업 진출에 대한 타당성과 사업분야를 꾸준히 검토해 왔다. 이달 들어서는 환경사업팀을 정규 조직으로 강화하는 등 환경사업 진출에 필요한 자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