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벤처투자펀드가 올해 안에 조성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싱가포르 만다린호텔에서 `코리아 벤처데이' 행사를 열고 싱가포르 경제개발원(EDB, Economic Development Board)과 `한.싱가포르 공동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정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약 3천만달러 규모로 올해 안에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과 싱가포르 경제개발원은 이를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협의를거쳐 펀드규모 및 운용계획, 운용회사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코리아 벤처데이' 행사에서 도남시스템 등 국내 벤처기업 16개사는 싱가포르 현지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벤처자금 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마트'를 개최했다. 중기청은 또 이날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주롱 지역에 설치된 `한국벤처지원센터(KVAC)' 개소식을 가졌다. 현재 KVAC에는 동남아시장 및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벤처기업인 엔텔스, LKFS, 선양테크 등 3개사가 입주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