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산업 노조 이호동 위원장 등 노조집행부는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소 민영화 방침 철회를 정부와 사측에 거듭 촉구하면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정부와 사측은 국회의 권고안과 교수들의 성명서 등 범국민적 제안을 일축하는 등 발전파업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대정부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 등 지도부 5명은 회견을 마친 뒤 삭발식을 가졌으며 각 단위노조 위원장들은 오는 25일부터 단식농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