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업계는 올해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14% 성장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스 그룹이 19일 전망했다. 스트래티지스는 올해 이동전화 단말기 출하대수는 전년에 비해 14% 늘어난 4억5천8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출하된 휴대폰은 3억9천390만대였다. 스트래티지스는 이어 지난 99년 정점을 기록한 뒤 세계 휴대폰 업계는 지난해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지난 99년과 지난해의 업계 성장률은각각 71%, -1%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스는 올해 휴대폰과 기타 무선 통신기기 시장은 통신용 반도체와 시스템 업체들과 달리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특히 단말기 교체 수요 증가 덕을 톡톡히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도 에릭슨과 노키아, 삼성전자를 포함한 세계 5대 휴대폰업체들이관련 시장의 72%를 점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