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3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박 승(朴 昇) 중앙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박 전중앙대교수를 신임 한은총재에 내정했다"면서 "박 신임 총재는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전철환 현 한은총재는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며 신임 박 총재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박 신임 한은 총재는 미 뉴욕주립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한국은행 조사부 조사역을 거쳐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 건설부 장관 등을 지낸뒤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민간위원장으로 일해왔다. ▲전북 김제(66) ▲서울대 경제학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건설부장관 ▲한국경제학회회장 ▲공적자금 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중앙대 명예교수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