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의 최고경영진 보수가 회사별로 큰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중 삼성전자[05930] 최고경영진의 보수가 작년에 1인당 평균 36억원대로 가장 많고 나머지 상장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보수는 1인당 5억-9억원 정도로 삼성전자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건희 회장과 윤종용 부회장 등 사내 등기이사 7명이 작년에받은 보수는 257억원으로 1인당 평균 36억7천만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계열사중 비교적 많은 편인 삼성SDI[06400]의 경우 김순택사장 등 4명의 사내 이사가 작년에 받은 보수총액은 36억9천만원 가량으로 1인당 평균9억2천만정도였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3명의 사내이사 보수총액은 24억5천만원으로 1인당 평균 8억1천만원 정도였고 삼성전기는 삼성의 중국총괄 대표로 발령난 이형도부회장 등 작년사내 이사 4명의 총보수는 19억2천만원, 1인당 평균은 6억4천만원에 그쳤다. 또 삼성정밀화학의 경우 4명의 사내이사 총보수는 20억2천만원으로 1인당 5억원정도였고 제일기획은 사내이사 5명의 보수가 25억5천만원, 1인당 평균 5억1천만원가량이었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해 주총을 통해 임원보수 한도를 작년의 400억원보다 25% 증가한 500억원으로 늘린 것을 비롯해 대부분 계열사들이 임원보수 한도를 늘렸기 때문에 삼성 최고경영진의 보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