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파업에 따라 해임된 노조원이 200명 가까운 규모로 늘어났다. 5개 발전회사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차 징계대상자 197명 가운데 복귀하거나 심의를 연기한 경우를 제외한 147명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임자 규모는 1차로 해임된 49명을 포함해 모두 196명으로 늘어났다. 사측은 또 3차 징계대상자로 400여명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여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무더기 해임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해임자 가운데 사택을 이용중인 노조원에 대해서는 사업소별로 일정기간을 주고 퇴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사측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