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이상철)는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 통신지원과 주요 통신시설 보호, 사이버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월드컵안전대책반과 월드컵통신지원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월드컵 테러방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정태원 부사장을 의장으로 비상계획실, 네트워크본부, e-Biz사업본부, 월드컵.국제통신사업단 등 관련부서 10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대테러대책회의를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월드컵안전대책반은 ▲주요 경기장의 통신시설 경비 및 순찰 강화, 가스 등 위험물질 관리, 방화 순찰 강화를 통한 통신시설 보호 ▲주요 정보시스템의 백업.복구계획 수립과 침입탐지시스템.정보보안시스템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사이버테러 대응 ▲각종 업무용 및 개인용 우편물에 우편물 관리 종합대책을 통한 생화학테러 대비 등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해 활동하게 된다. 또 월드컵통신지원대책반은 대회기간 정기적인 선로시설 순회점검, 전송시설과 방송 중계시설의 이원화 및 예비회선 확보, 통신구.맨홀 등의 잠금장치 확인 등 종합적인 통신지원 방법과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KT 관계자는 "경기장과 IMC(국제 미디어센터) 통신실에 월드컵통신운영센터와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정부의 테러방지종합대책과 연계하고 정통부,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안전한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