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15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중단하고 보합권을 회복했다. 수출은 지난 달까지 12개월째 지속된 감소세가 월중이긴 하지만 멈췄고 무역수지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월말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18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3월중 1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증감율에 변화없이 54억8,400만달러, 수입은 0.8% 감소한 59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은 54억8,600만달러로 거의 차이가 없다. 전달까지 수출은 12개월째 뒷걸음질하며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6.6%, 수입은 17.6%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5일 현재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4억9,700만달러 적자를 기록, 1월과 전달 같은 기간의 적자폭인 16억3,400만달러, 11억6,800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4,500만달러에 비해 개선된 수준을 가리켰다. 올들어 3월 1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감소한 280억100만달러, 수입은 11% 준 277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억2,8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9,10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올 1, 2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2%, 수입은 13.3% 각각 감소했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지난 15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수출이 3월중에는 한자릿수로 감소율이 축소되고 4월부터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