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인텔(Intel)로부터 512메가 DDR D램에 대한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512메가 DDR D램은 삼성전자가 2000년 4월 개발에 성공, 작년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차세대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로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컴퓨터와 노트북, 서버 등 전부문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128, 256, 512메가 DDR 전제품에 대한 제품인증을 확보, 고속의 대용량 D램 시장선점에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DDR D램 시장의 약 40%를 점유, 업계 1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앞으로 새로운 규격의 `DDR-II' 기술분야에서도 선두를 유지해 차세대 메모리시장의 지속적인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