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3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한정책 단체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해 수입철강에대해 최고 30%의 특별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부시행정부의 정책결정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반대입장임을 밝혔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웹사이트판으로 보도했다. 뉴욕시 외교관계협의회 정찬모임에 참석했던 인사들에 따르면 오닐장관은 이날비보도(非報道)를 전제로 한 연설에서 자신은 수입철강 특별관세 부과조치에 반대하며 이 조치가 미국의 고용을 증대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닐장관은 그러나 자신은 수입철강에 특별관세를 부과한 부시행정부의 입장을약화시킬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오닐장관의 대변인인 미켈레 데이비스는 오닐장관이 미국 철강업계가 수입철강에 맞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금 한시적인 특별관세를 부과하는데엔 찬성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클레어 부컨 백악관대변인의 말을 인용해,오닐장관이 미국 철강업계는 절실한 구조조정에 필요한 여유시간(한시적 수입철강 제한조치)을 요한다는 부시대통령의 견해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