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벤처기업이 세제감면과 종사자의 병역특례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북구 오룡.대촌.월출동과 광산구 쌍암.월계동 등 첨단단지 3.7㎢가 정부로부터 첨단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4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추가로 신청한 전국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광주 첨단단지 등 4개 지역을 지정했다. 이로써 전국 첨단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는 모두 24개 지구로 늘어났다. 정부의 육성.촉진지구 지정에 따라 광주 첨단단지내 벤처기업들은 세금 감면과병역특례, 벤처집적시설 이용, 창업보육센터의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광주 첨단단지에는 대기업 4곳과 중소기업 118곳, 벤처기업 47곳 등 모두169개 기업을 비롯 광주과기원, 남부대학교, 한국광기술원, ETRI 광주.전남센터 등대학 및 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이밖에 광주.전남 테크노파크와 광주과기원 BI센터, 전남과학대 BI센터 등 벤처집적시설도 들어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 테크노파크 및 자치구와 협의, 세부 육성계획을 수립해 첨단지구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 기자 k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