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대덕과 울산 및 해외연구소에 총 3백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약사업 초기부터 미국 뉴저지에 연구소를 설립,10여년의 경력을 지닌 현지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또 미국에서 임상실험을 성공시키며 메이저급 제약회사와의 제휴관계를 모색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다. 핵심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미국현지의 신약개발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경험을가진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핵심역량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아웃소싱했다. 이는 조직의 비대화를 최대한 억제하고 핵심인력 위주로 작지만 강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93년에 영입한 최용문(53)상무의 연구 아이디어와 미국 현지에서의 신약개발 연구관리경험을 바탕으로한 뛰어난 관리능력이 최소의 정예인력으로 단기간 내에 성과를 올릴 수있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 상무는 지난 99년2월부터 지금까지 SK 의 신약개발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대덕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교육을 통한 인력개발 프로그램 차원에서미주연구소 파견근무제를 매년 시행,연구인력의 글로벌화 및 선진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함께방대한 신약개발 정보를 확보하고 최신기술을 채용하기 위해 내부 전문가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연구 프로젝트별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SAB(Scientific Advisory Board)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부터 연구 및 사업전략을 세계적인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에 둠으로써 신약개발 체제 및 인력확보,연구.사업목표 수준 등을 세계적인 신약개발 업체에 걸맞는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웃소싱 전략의 하나로 존슨앤존슨 그룹의 올소멕닐사,얀센사,미국 NIH(국립보건원)및 유수 대학들과의 공동연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