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총 56명에 달하는 대규모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영남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장,신명선 경영지원본부장,장명우 해양사업생산총괄 전무 등 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을 비롯해 전무 5명,상무 11명,이사 17명 등 경영실적과 능력이 탁월한 임원 36명을 승진발령했다. 또 부장 20명을 이사대우로 새로 진급시켰다.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대규모 임원인사는 올해가 창사 30주년인데다 최근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돼 '제2의 창업'에 돌입함으로써 독자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