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유지 결정으로 소폭 하락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5센트 내린 24.51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한 주 동안 2.8%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2센트 하락한 24.55달러에 거래됐다.

OPEC은 이날 비엔나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오는 6월까지 지난 1월부터 이어온 감산조치를 유지키로 합의했다.

유가는 이 달 들어 이미 이번 OPEC의 감산 유지 기대로 13% 상승했다.

차킵 캘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은 OPEC이 원유가를 배럴당 22달러에서 28달러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원유공급량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하반기 공급량에 대해서는 6월 모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은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이 유지될 경우 오는 6월 모임에서도 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최근 유가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 등으로 2% 정도 급등했으나 이미 사우디와 OPEC은 이라크에 전쟁 등으로 혼란이 야기될 경우를 대비해 둔 상태로 원유시장 안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의 감산 조치로 올 들어 유가는 35% 상승했다. OPEC회원국들은 현재 하루 150만배럴을 감산해 2,17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OPEC은 오는 6월 26일에 비엔나에서 공급량에 대한 모임을 갖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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