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당초 예상과 같이 오는 2.4분기 산유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한뒤 사흘만에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5센트 내린 24.51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12센트 하락한 24.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각료회의 후 오는 6월까지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하는 한편 오는 6월 26일 특별회의를 개최해 이후의 산유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OPEC는 성명을 통해 "오는 2.4분기 원유시장의 불확실성과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 등에 따라 회원국들이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한다는데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OPEC의 릴와누 루크만 의장은 "우리 회원국들은 언제나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제석유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나 이를 위해서는 비OPEC 산유국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비OPEC 산유국인 러시아의 석유생산업체들은 다음주 회의를 열고 2.4분기에도 현재의 하루 15만배럴 수출감소방침을 유지할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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