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5일 철강수입 규제조치와 관련, 관련 무역법규에 따라 미국차원에서 공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이 취한 조치는 필요하고 정당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은 관련 무역법규를 지킬 것이며 완벽하고 공정하게 우리의 무역법규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철강수입 규제조치가 논의돼 EU가한국 및 일본과 연계해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대한 미측 논평을 요구받고 "특별히 논평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철강문제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제소와 기타 조치들이 거론될 것이라며 "그들은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이 취한 조치는 정당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를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5일 미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철강제품에 최고 30%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와 쿼터를 부과키로 결정, 한국을 비롯, EU, 일본,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 대미 철강수출국들이 강력 반발, WTO에 제소하는 등 무역전쟁으로 비화되고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