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들은 오는 6월말까지 산유량을현상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비자르 남다르 잔게네 이란 석유장관이 15일 밝혔다. 잔게네 장관은 이날 OPEC 각료회의 공식 개막에 앞서 기자들에게 "(산유량에)변동이 없다"면서 "우리는 6월말까지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키브 켈릴 알제리 석유장관도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오는 6월 말까지 산유량감산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나는 러시아가 4월 이후에도 계속 감산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의장도 러시아가 석유 수출을 감축하길 바란다면서 러시아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비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발상황을 예상치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의 한 관리는 2.4분기 말까지 산유량 감축을 연장하기 위한 1기술적인'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세계 2위의 산유국이지만 OPEC회원국이 아닌 러시아는 지난해 석유 수출량을 하루 15만 배럴 감축하는데 합의했었다. (빈 AP.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