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국내 수요 부진이 계속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해 2002 회계연도(2002.4-2003.3)에는 세금을 감면해야 할 것이라고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이 15일 밝혔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경제재정정책 협의회 이후에감세안의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있다"면서도 당장 세금감면을 실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이날 열리는 경제재정정책협의회에서 "세금 문제와 산업 회생 대책 등 여러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월례경제보고에서 경제전망이 상향조정됐지만 구조 개혁 정책이 약화되서는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