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3.8∼14) 농.수.축산물 소비자물가는 무,양파 등 채소류가 소비부진으로 내림세를 보인 반면 닭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는 수요증가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15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채소류는 대부분 품목의 거래가부진해 재고 물량이 누적된 탓에 무가 개당 가격이 20∼200원 내린 550∼840원에 판매됐고, 양파도 1㎏당 20∼300원 하락한 700∼900원에 거래됐다. 반면 감자와 풋고추 가격은 산지 물량조절로 공급량이 줄면서 각각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육류 중 닭고기는 수요가 살아나며 마리당 가격이 200∼400원 오른 3천100∼3천300원에 거래됐고, 돼지고기도 최근 수요증가로 삼겹살 500g가격이 지난주보다 150원 오른 5천750원에 판매됐다. 수산물류는 최근 물량조절로 공급량이 줄었으나 소비가 부진해 가격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며, 고등어의 경우 마리당 가격이 소폭 하락한 2천500원을 기록했다. 과일류 중 귤은 노지 출하가 끝나고 하우스산 상품이 출하되면서 가격이 지난주보다 20∼141원 올라 100g당 200∼390원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