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삼성전자의 영업시스템이 "2천일 무장애 운영 기록"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96년 9월 21일 이 시스템을 구축한 뒤 지금까지 시스템 오류나 다운으로 고객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연간 매출규모 8조원을 처리하는 대형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국내 판매와 관련 주문 배달 입금 등 영업과 물류업무를 모두 처리하고 하루 평균 3천명이 사용하는 대형시스템이 장애없이 운영됐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영업시스템에 IBM의 유닉스 서버를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채택해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00년 7월에는 27대의 서버를 10대로 통합함으로써 시스템 성능을 더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삼성SDS와 한국IBM은 이번 2천일 무장애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이 시스템을 세계 모범사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