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일본이 은행 부실채권의 처리와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의 종식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올해 예상되는 세계적인 경기회복의 대열에서 낙오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IMF는 `세계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과 세계 경제는 연초부터 회복을 시작할 것이며 예상대로만 전개될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일본의 상황은 상당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일본의 기업 및 금융 분야 개혁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자산가격의 디플레이션은 은행과 기업들의 재정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막대한 부실채권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은행권은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