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경제부처와 국책.민간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두번째 거시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올해 경제성장전망과 재정.금융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속도 조절문제가 논의됐다. 특히 민간연구소들은 당초 4%선으로 설정된 올 경제성장전망치에 대한 상향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부도 당초 정부의 경제운용계획안에 비해 성장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2.4분기 이후 경제전망과 경제정책기조에 대한 검토가 조만간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동산과 주식가격 등의 빠른 상승세와 금리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최근 경기동향을 면밀히 점검한 뒤 정책기조변화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5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대응을 비롯해 ▲수출입동향 및 대책▲최근 주택시장동향 및 주거생활안정대책 ▲해외건설지원대책 ▲청년실업대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