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금융계 인사와 관련,"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금융회사라도 민간과 경쟁하는 곳이면 민간인을 우선적으로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환은행장에 정기홍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내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은행장 인사는 민간인으로 가는 게 기본원칙"이라며 "(그렇게는)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장 선출문제는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일단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들이 은행 내.외부에서 전문가를 찾아 추천하도록 하자고 금융감독위원장과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4월 증권거래소 이사장 선출도 사외이사들에게 맡길 것"이라며 "선출 과정에 언론인도 포함시켜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경기논쟁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책변경을 논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