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중소기업 현장체험활동(중활)이 기업과 대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지난 겨울방학때 중활에 참여한 남녀 대학생 120명과 56개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의 63.5%와 기업의 92.5%가 중활참여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여 기업의 80.4%는 신규채용 때 중활참여자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15.7%는 이미 채용했다고 답했다. 또 중활참여로 얻은 소득으로 ▲신규채용 전 능력검증 기회 제공(54.2%)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 활용(20.8%) ▲저임금 고학력 인력 활용(12.5%) ▲사내 분위기 쇄신(8.3%) 등을 꼽았다. 대학생들은 중활 참여를 통해 ▲생생한 기업현장 체험(46.8%) ▲이론과 현장의접목(30.3%) ▲취업기회 확보(11.9%) 등의 소득을 올렸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중활기간 어려웠던 점으로 낮은 보상수준과 열악한 근무환경 등을 지적했고 중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실습 학점 인정, 향후 취업과 연결, 적정한 금전적 보상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중활참여 학생의 61.7%는 중활사업 참여를 계기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