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에서 나오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MP3파일로 변환해 저장해주는 MP3플레이어가 출시된다. MP3플레이어 개발업체인 지지카이저(대표 박흥수)는 지난해 개발한 멀티포맷 기술과 실시간 MP3인코딩기술을 적용한 휴대용 MP3플레이어 '코마초T'를 이달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MP3파일 외에도 다양한 포맷의 디지털파일을 저장하고 출력한다. 또 CD플레이어나 오디오 등 일반 음향기기에서 나오는 음악도 MP3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PC 등을 통해 따로 MP3파일을 내려받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내장된 FM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도 실시간으로 녹음해 MP3파일로 저장한다. 박흥수 대표는 "FM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송출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무선 헤드폰이나 카오디오 등 일반기기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며 "해외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 내수보다는 수출부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카이저는 코마초T 외에 디지털녹음기인 코마초V,저가형 MP3플레이어 코마초M 등을 같이 출시할 예정이다. (02)3275-5571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