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3일부터 20일까지 독일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CeBIT) 2002' 전시회에 컬러 일반패킷무선서비스(GPRS) 단말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가 선보인 GPRS단말기는 40화음을 지원하는 256컬러 보급형액정화면(STN LCD) 단말기 'LG G7000'과 흑백액정 단말기 'LG G5200' 등 2개의 제품이다. 이중 'LG G7000'은 듀얼폴더 타입으로 115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기때문에 캐릭터, 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화려한 색상으로 즐길 수 있는80g대의 제품이다. 특히 휴대폰 외부창에 3라인 LCD를 채택, 폴더를 열지 않고도 발신자 정보표시(CID), 시간확인, 휴대폰 상태파악 및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LG G5200'도 40화음 벨소리를 지원하며 발신자 정보표시, 개인정보 저장기능(PIM), 단문메시지 송수신기능(SMS)이 가능하다. LG전자 단말해외영업담당 서기홍(徐淇洪) 부사장은 "LG전자의 GPRS 제품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업체 관계자 및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올해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시장과 중국시장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유럽 및 중국시장 등으로 200만대 이상의 유럽형 휴대폰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