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을 알리는 여러 징후들에도 불구하고유럽경제는 잠재적인 위험성으로 인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크리스티앙 노이어 ECB 부총재가 13일 전망했다. 노이어 부총재는 ECB는 유럽의 경제회복이 실패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여전히 회복의 강도와 속도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들어 유럽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단기적인 위험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테러와의 전쟁에 따른 정치적 긴장 고조, 주요 경제대국의 회복 실패등은 유럽경제의 회복을 막는 잠재적 위험요소라고 설명했다. 노이어 부총재는 이어 ECB의 당초 예상대로 물가상승률은 향후 수개월내에 2%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는 한편 "미국달러는 유로화에 비해 과대평가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서 "이번 조치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언급, 지난주 빔 두이젠베르흐 ECB총재에 이어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