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경기후퇴(리세션) 국면이 막바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경기조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13일 밝혔다. NBER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일정시점이 되면 경기가 언제 바닥을 쳤는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조만간 공식적으로 경기후퇴국면종료와 경기확대국면 진입을 확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NBER은 미국경제가 지난해 3월부터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으나 지난 12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에드워드 그램리치 이사가 기술적으로 지난해 불경기상태였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었다.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으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경우 경기후퇴로 판정하지만 지난해 미국 경제는 3.4분기에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이에 들어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