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칩 매출 전망은 밝지 않지만 휴대폰은 13% 더 판매할 전망임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타이베이발로 보도했다. 세계 제4위 휴대폰 메이커인 삼성전자는 올해 3천600만대의 핸드세트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중 월평균 300만대의 핸드세트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지금 성장속도로 보면 13% 성장속도 이상도 점칠 수 있다고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기술회의에 참석중인 추우식 삼성전자 투자관련 부시장이 밝혔다. 세계 제1위 컴퓨터 메모리칩 메이커이기도 한 삼성전자는 그러나 칩 산업의 전망에 대해선 2.4분기중엔 메모리 칩이 약간 공급과잉상태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낙관론을 유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통신사업부문의 높은 매출로 메모리 칩 가격의 폭락에 대응할 수 있었으며 경쟁업체들이 이익을 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낼 수 있었다. 삼성은 지난해 보다 빠른 인터넷 접속 신 모델을 도입한 뒤 2천820만대의 핸드세트를 판매함으로써 전세계 핸드세트 시장의 7.1%를 점유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