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품질의 줄자 2백여종을 생산하는 벤처기업 코메론(Komelon.대표 강동헌)이 태극기를 새겨넣은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였다. 코메론이 이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세계 시장에 나돌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유사품과 차별화하고 상표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코메론은 "한국을 대표하는 줄자"라는 뜻하며 "KO(rea)+ME(easure)+LON(합성섬유접미어)에서 따왔다. 코메론은 카탈로그와 포장지에 원산지를 나타내는 "Made in Korea"위에 태극기를 새겨넣어 소비자에게 코메론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코메론 제품의 품질,기능,디자인이 뛰어나 유사품이 나돌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코메론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2백60억원과 순이익 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초기부터 수출시장을 겨냥한 코메론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30여년간 자체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누비고 다녔다. 이 회사는 80여개국에 줄자를 수출중이며 미국의 스탠리 루프킨에 이어 세계 3위의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강동헌 사장은 "코메론이 아직은 중소기업 브랜드지만 세계 속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51)263-3211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