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역삼동 LG강남타워에서 구본무 LG회장등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연구개발부문의 성과를 점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2002년 LG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LG전자[02610]의 '디지털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TV'와 LG전선[06260]의 '극저 PMD(편광모드분산) 광섬유케이블' 등 2개 연구팀에 대상이 주어졌으며 총 12개 팀에 7억7천만원의 포상이 수여됐다. LG에 따르면 대상을 수상한 디지털 PDP TV 연구팀은 세계최고 수준의 40인치, 42인치, 60인치 디지털 PDP TV 제품군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세계 디지털 PDP TV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극저 PMD 광섬유케이블 연구팀은 데이터 전송능력을 최대화시킨 극저 PMD 광케이블 기술을 독자개발해 북미와 서유럽 시장에서 매출을 크게 증대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구본무 회장은 시상식에서 "일등LG는 일등제품이 있어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밑받침되어야만 한다"며 "연구원들의 노력이 훌륭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질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