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있는 태광산업이 13일 화합조치로 징계기록 말소, 가압류 해지 등 징계사원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다. 태광산업은 이날 오전 회사에서 장기영(張基英.상무)화섬본부장과 성성식(成聖植)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직원 2백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출발, 새다짐, 하나되어 한길로'라는 주제의 노사화합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회사측은 재직사원의 과거 근태기록과 각종 징계기록을 모두 말소하기 위해 관련서류들을 소각했으며 지난해 파업과정에서 있었던 재직사원 69명에 대한 민사상 가압류조치도 해지했다. 또 지난해 파업책임을 물어 징계해고한 20명을 본인 희망에따라 '특별 희망퇴직'으로 처리, 퇴사사유 변경과 동시에 일정한 위로금도 주기로 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