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세계 PC 출하량이 미국 경기회복에 힘입 어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12월에 올 PC 출하량이 1.8% 늘어날 것으로예상했으나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증가로 3%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2003년에는 11%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IDC의 로저 캐이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말에 PC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정치는 미국 경기회복을 반영한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기업들의 PC수요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PC수요는 1.8%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케이는 또 델컴퓨터는 올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교체용 PC수요가 증가할 것으로예상 하고 있는데 대해 "델의 전망치는 장미빛인 것 같다 "면서 "올 기업들의 PC수요가 보수적인 모습을 띨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델의 경우 올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는 HP-컴팩 합병이 지지부진해 소비자들이 이들의 제품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머신즈와 소니 등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등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