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교가 가장 많이 찾는 수학여행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해외 수학여행을 실시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천131개교였으며, 이 가운데 한국을 여행지로 택한 학교는 241개교(3만7천600여명)였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2일 전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중국이 213개교로 뒤를 이었고, 미국 171개교, 호주 131개교순이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학여행 기간 사용한 비용은 한국에서 평균 9만4천엔(94만원),중국 12만엔, 미국 25만7천엔, 호주 21만9천엔으로 나타나, 일본 국내 여행비용과 비슷한 수준인 한국과 중국이 수학여행지로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